동네 마트(홈에버)입구는 가장 먼저 보이는곳에 아동용품 및 유아복 코너가 자리하고 있다. 다른 상품들이 (여성의류나 케쥬얼 의류매장)이 그자리에 올법도 하지만 이유는 간단하다. 장보기를 위해 대형마트를 선호하는 젊은 부부들을 노리는 최상의 포지션인 것이다.
2006년 무슨 결혼이 유행이라도 되는 것처럼 혼기가 찬 커플들이 앞 다투어 결혼을 하기 시작했고 그 분들의 사랑의 결실인 아이들이 하나둘씩 태어나 막 돌이 지나거나 하는 시즌 "꽃돼지 베이비붐" 시즌인 것이다. 우주에 사람을 보내는 시기이지만 아직도 우리는 봄이 2번이라는? 이상한 이유를 들어 결혼이라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정하는 아이러니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아 야외로 나가보면 일반 커플들 보다 부쩍 유모차나 아이를 안고 나오는 부부들을 심심찮게 볼수 있다. 꽃돼지해에 태어난 아이들은 그들 부모들을 대변해 주듯 멋진 스니커즈 신발이나 켐버스화를 신고 어른 부럽지 않은 패션감각을 선보이고 부모들 또한 "패셔너블한 유모차" 를 끌어 주십니다.
어른들이 체면과 격식을 위해 차를 선택하듯이(실제로 부의 많은 부분을 차로 말한다.) 아이들도 유모차를 통해 자신들을 표현합니다. 어딜가나 시선을 끄는 "수입 유모차"들이 궁금해 검색하다가 인기가 좋은 몇가지 모델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요즘 예비 엄마 아빠들이 가장 좋아하는 모델중 하나인 "쿼니 2007년형" (덮게가 업글레이된 2008년형도 출시중) 70만원대 후반에 거래가 되고 있으며 "드리미"라고 하는 조금더 어린 유아가 사용하는 바구니의 가격대도 30만원대를 호가한다.
노르웨이에서 넘어온 이녀석은 110여만원이 넘어가지만 없어서 못팔정도로 인기있는 제품중 하나입니다. 직접 시연?해본 아빠들의 말을 빌리면 헨들링이 우수해 마치 국산 소형차를 몰다가 고급 외제차를 몰았을때 느끼는 부드러움을 맛볼수 있다고 합니다.
몇가지 검색어만 입력해 보아도 중고소형차 가격을 우습게 생각하는 유모차들이 쏟아지고 명품이라는 이름으로 몇백을 넘어가는 옷들이 날개돗힌듯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야기 하면 저도 저런것들이 너무너무 부럽고 탐이 납니다. 아직도 10살이 넘은 중고차를 타고 있고 집도 없는 신세지만 우리 아이는 누구보다 멋진 녀석으로 보이게 하고픈게 부모욕심이 저에게도 있나 봅니다.
엄마아빠의 사랑이 듬뿍담긴 "우리아기 신발 만들기 "를 하고 있습니다. 명품 옷은 아니지만 넘치는 사랑은 우리 아이도 알고 있겠지요 ^^